이장우 대전시장, 지역축제 육성‧건축디자인 강화방안 마련 등 지시

 
 

이장우 대전광역시장은 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9월 확대간부회의에서 대덕연구개발특구(이하 대덕특구)와의 협력 강화를 통한 도시발전기반 확대를 지시했다.

이 시장은 “대덕특구가 대전에 자리 잡은 후 도시 발전에 상당히 기여했고, 또 많은 과학자가 함께 삶을 영위하고 있다”며 “하지만 아직도 약간의 간극이 존재해 더 나은 협력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시장은 “평생을 연구에 매진한 과학자의 경험과 능력은 은퇴 후에도 시 발전에 큰 도움을 줄 요소가 많다”며 “이들이 축적한 지식으로 지역기업을 자문하고, 지역인재를 키울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한 구체적 방안으로 이 시장은 “현직 과학기술자는 물론 고경력 퇴직자 등에 대한 데이터를 정리하고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라”며, “더불어 대덕의 과학기술인을 하나로 모으는 소통공간은 물론 창업 도움공간도 만들어 교류를 넓혀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이 시장은 “대덕특구의 정부출연연구기관(이하 출연연)이 운동장 등 시설을 조건에 따라 시민에게 개방하고, 이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도 방법”이라며 “기존 기관장 간 교류에서 더 나아가 출연연 실무진과의 협의체를 만들어 구체적 협력을 강화하라”고 했다.

또 이날 이 시장은 지역축제를 가치와 목적에 맞춰 특화 육성할 것을 당부했다.

이 시장은 “지역축제를 목적에 따라 광역적 경제활성화형 또는 동·마을단위 주민화합형으로 구분, 추진해 더 많은 실익을 거둘 수 있다”며 “예를 들어 ‘0시 축제’는 외부 관광객이 우리시를 찾아와 많은 것을 쏟아 붇게 함으로서 원도심 상권활성화 등 이익을 가져오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이 시장은 대전의 장점이 담긴 수려한 건축디자인 확대를 통해 도시경쟁력을 넓혀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아름답고 훌륭한 건축물은 도시경쟁력 강화는 물론 우리 후손에게 큰 자산이 될 것”이라며 “작은 미술관, 다리 등 하나를 짓더라도 대전만의 수려한 디자인이 되도록 건축과정 등에 행정절차 마련하는 방안을 확보하라”고 지시했다.

이밖에 이 시장은 최근 방위사업청 이전 확정, 우주산업클러스터 3축 체제 마련, 호남선철도 직선화 등 시정 성과 홍보 강화와 최근 주목받고 있는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 성공개최 준비 철저 등을 주문했다.

/조명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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