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추억 더한 강경의 ‘최초 이야기’에 인파 쇄도

 
 

막바지 여름을 다시 한 번 뜨겁게 달군 ‘강경문화재 야행’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3일 간 개최된 ‘강경문화재 야행’은 그 동안 코로나19로 오프라인 행사가 제한됐던 축제를 오랜만에 현장에서 즐기고, 맛볼 수 있는 시간으로 진행돼 수많은 인파로 성황을 이뤘다.

개막 당일에 선보인 ‘주민과 함께하는 횃불 릴레이’ 퍼포먼스는 기호유학의 발원지인 죽림서원에서부터 옥녀봉에 이르기까지 주민들이 직접 서로에게 횃불을 전하며 과거에서 현재로 이어지는 강경의 역사를 다시 한 번 가슴에 새기는 시간을 선사했다.

사전 접수를 통해 행사 기간 진행됐던 ‘옥녀봉 놀멍 체험단’, ‘미션투어! 강문을 찾아라’는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되기 전부터 조기 마감돼 강경문화재 야행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확인했다.

또한 젓갈공원에서는 독립군, 기생, 일본순사로 변장한 거리 퍼포머들이 방문객과 직접 소통하며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해 관심과 재미를 더했다.

특히, 문화해설사와 함께 강경의 구석구석을 둘러보고, 강경이 간직한 ‘최초’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인 ‘미션투어 강문을 찾아라’에는 3일 간 1,000여 명의 관람객이 참여했다

 
 

시는 현장에서 진행된 축제에 시민을 비롯한 많은 관광객이 찾음으로써 자연스럽게 지역 내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의 매출 증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했다.

주최 측은 이번 야행을 유교문화코스, 근대문화코스, 옥녀봉코스 등 코스별로 다양한 공연과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관람객들에게 강경의 매력을 더욱 널리 알리고, 강경의 ‘진짜’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향후 관광자원으로서 강경이 더욱 주목받을 것이라는 기대를 부풀게 했다는 평가다.

시 관계자는 “이번 야행을 통해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로 이어지는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하고, 구석구석 강경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릴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강경이 가진 이야기와 풍부한 역사문화적 자원을 바탕으로 ‘강경야행’만의 특별함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권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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