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안보특례도시 완성 이끌 중추적 역할’ 등 강한 의지 다져

 
 

방위사업청을 비롯한 국방기관 유치 및 국방안보특례도시 완성에 중추적 역할을 할 논산시 국방발전협의회가 29일 출범했다.

논산시는 이날 논산시청 대회의실에서 ‘논산시 국방발전협의회’를 출범하며 국방안보특례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강한 의지를 다졌다.

협의회는 이상희 前과학기술부 장관, 장준규 한국군수산업연합회 공동회장(前육군참모총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고 있으며, 국회 및 시·도의원, 김광선 충남과학기술원장, 정호섭 前해군참모총장, 최차규 前공군참모총장, 이영주 前해병대사령관, 우정규 前공군군수사령관, 박성규 前제1야전군사령관을 비롯한 軍출신 인사와 시민대표, 교수 및 연구원 등 전문가 총 70여 명으로 구성됐다.

시는 공공기관 이전 및 군수산업 분야 전문가들로 협의회를 구성, 향후 방위사업청 및 방위산업시설 유치 활동에 탄력을 얻는 동시에 범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해 ‘국방안보특례도시’로서 입지를 다진다는 목표다.

협의회는 향후 방위사업청 유치를 위한 정책세미나 개최, 국방기술 육성을 통한 국방산단 활성화 방안 연구용역, 방위사업청 유치 타당성 연구용역, 국방 관련 공공기관 유치전략 수립 연구용역 등을 실시해 사업의 당위성과 타당성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논산은 풍부한 국방자원과 함께 교통의 편리와 접근성, 지리적 위치 등의 면에서 방위사업청 및 국방관련기관을 유치해야 하는 당위성과 명분이 명백하다”며 “이는 논산만이 아닌 낙후된 충남 남부권이 함께 잘 살 수 있는 공동경제권을 견인하고, 국가균형발전을 실현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정부가 권역별 발전 전략을 바탕으로 정책의 대전환이 이뤄져야 할 때”라며 “방위사업청 및 국방관련기관 유치를 통해 논산의 새로운 살거리, 먹거리를 만들어 내고 소멸의 도시에서 부흥의 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 달라”고 했다.

논산시는 ‘논산을 앨라배마 주의 헌츠 빌처럼 군수사업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백성현 시장의 굳은 의지를 바탕으로 방위사업청 및 방위산업시설 논산 이전을 통한 국방산업클러스터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특히 8월 31일 건양대학교와 ‘시스템반도체학과’ 신설에 관한 MOU를 체결하고, 국방관련 인재 육성과 국방산업단지 연계 일자리 창출 등의 선순환구조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 국방대학교, 육군훈련소, 육군항공학교와 인근 3군 본부, 부사관학교 등과 연계해 국방교육·연구·산업·문화 도시로 육성,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와 함께 공공기관 유치 및 국방산업클러스터화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여 부여‧공주‧서천‧금산 등 충남 남부권의 인구감소에 따른 지역소멸 위기에 공동 대응하고, 진정한 의미의 국토균형발전을 이끌어 낸다는 목표다.

/권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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