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농기센터, 촉성딸기 화아 분화 검경 및 병해충 진단 서비스 지원

논산시 농업기술센터가 관내 딸기 농가를 대상으로 화아 분화 검경 서비스 지원에 나섰다.

봄철 과채류였던 딸기는 육종과 시설재배기술의 발달로 최근 겨울을 대표하는 과채로 자리매김한 가운데 이 중 설향, 킹스베리, 비타베리, 하이베리 등 12월부터 수확하는 작형을 촉성작형이라 불린다.

촉성작형은 9월 상순까지 육묘 포에서 관리하다가 화아 분화(잎눈이 일장, 온도 등 일정한 조건을 경과한 후 꽃눈으로 변화하는 현상)가 확인되면 본포에 정식하여 꽃을 피우고 과실을 생산해 촉성딸기의 경우 정식 전 현미경 검경을 통해 화아 분화 여부를 판별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화아 분화가 되지 않은 묘를 본포에 정식할 경우 이듬해 1월 이후 수확이 가능해져 딸기농가 소득 감소의 원인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이달 29일부터 10월 21일까지(토, 일, 공휴일 제외) 화아 분화 검경 실시에 나서 시들음병, 탄저병, 작은뿌리파리 등 딸기 주요 병해충과 생육상태 등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을 실시한다.

검경을 원하는 농가는 3~5포기의 묘를 가지고 농업기술센터를 방문, 접수하면 된다.

시는 작년에도 관내 400여 농가에 화아 분화 검경을 지원한 바 있다.

센터 관계자는 “주로 9월 10~15일경 화아 분화가 이루어지지만 농가별로 육묘장 환경과 관리방법에 따라 크게 차이가 나고, 특히 정식 후에는 본포에서 병이 급속히 진전되는 경우가 많다”며, “화아 분화 검경과 더불어 병해충 유무 점검을 미리 받은 후 정식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많은 농가의 신청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화아 분야 검경 서비스 관련 자세한 사항은 논산시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 딸기팀(041-746-8381~5)으로 문의하면 된다.

/권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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