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의 최초들’ 주제…이달 26∼28일까지, 강경 근대문화거리, 옥녀봉 등지서

지난해 자료사진
지난해 자료사진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고 불릴 만큼 풍부한 역사문화자원을 간직한 강경을 제대로 알고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펼쳐진다.

논산시는 이달 26일부터 28일까지 3일 간 강경 근대문화거리, 옥녀봉 등 강경읍 일원에서 ‘강경의 최초들’을 주제로 2022 강경문화재 야행(夜行)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유교문화코스(죽림서원, 임리정, 팔괘정 일원), 근대문화코스(근대문화거리 일원), 옥녀봉코스(옥녀봉 일원) 등 다양한 문화자원과 역사적 의미를 담은 장소 등 3코스로 나눠 진행되며, 시민의 편의를 위해 순환버스가 운영된다.

유교문화코스는 기호유학과 판소리 중고제, 스승의 날 정신의 발원지인 죽림서원과 임리정, 팔괘정으로 구성돼 있으며, ‘다시 보는 죽림일기’ 시대극과 죽림서원 학술포럼, 중고제 공연, ‘그리움(멀티라이팅 쇼)’ 등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최초 신사참배 거부, 노동운동과 침례교 선교 발원지를 담은 근대문화코스와 옥녀봉 코스에서는 근대극 ‘강경 is back’과 합창과 댄스가 어우러진 근대가요 퍼포먼스인 구락부 판타지 등의 공연이 준비돼 있으며, 옥녀봉 일원에서는 사전 접수한 신청자를 대상으로 놀멍 체험이 진행된다.

또한, 행사 기간 1일 3회 강경 덕유정 일원에서는 ‘덕유정 야간 활쏘기 체험’과 샌드아트 체험, 디폼블럭 문화재 만들기 등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밖에 강경의 문화재와 아름다운 풍경을 담은 전시회는 물론 강경의 특산물인 젓갈을 만날 수 있는 야시장, 이색 먹거리 존, 시립합창단 ‘구락부 판타지’ 공연 등 다채로운 즐길거리와 먹거리도 준비돼 있다.

시 관계자는 “강경이 간직한 다양한 문화와 역사를 색다른 체험과 신나는 공연에 담아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이라며 “강경을 찾는 이들이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할 수 있도록 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권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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