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수도 위상 맞는 철저한 연습‧대응능력 향상 등 중점 추진

 
 

계룡시는 22일부터 오는 25일까지 3박 4일 일정의 ‘2022 을지연습’에 돌입했다.

지난 2017년 이후 5년 만에 한·미 연합훈련과 연계, 전국적으로 실시되는 올해 을지연습은 전시 또는 테러 등 국가비상사태에 대비해 군사작전지원, 정부기능유지, 국민생활안정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국가위기관리 종합훈련으로 진행된다.

지난 2018년은 연습이 유예됐으며, 2019년 이후로는 코로나 확산 방지 등의 이유로 축소 시행됐다.

이번 을지연습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 도발 등 엄중한 안보 위협 상황에 대비해 22일 불시 비상소집을 시작으로 민·관·군·경 등 관계자 270여 명이 참여한다.

시는 △24시간 전시 종합상황실 운영 및 전시직제편성 등 전시전환절차 숙달 △상황조치 능력 향상을 위한 상황판단회의 도상연습 △전시현안과제 토의를 통한 해결방안 도출 등 충무계획 실효성 검증 및 비상시 대응능력 배양에 초점을 두고 훈련을 실시할 방침이다.

특히 테러 및 화재 발생 등에 대비한 현장 중심 실제훈련을 통해 지역통합방위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해 이달 24일에는 계룡문화예술의 전당에서 계룡시와 육군 제3585부대 4대대, 계룡소방서, 논산경찰서, 의용소방대 등 100여 명이 참여하는 ‘다중이용시설 대테러 및 화재대피 훈련’이 실시된다.

이응우 시장은 “코로나19 등으로 축소 시행된 을지연습이 5년 만에 정상 시행되는 만큼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 아래 변화하는 안보환경에 부합하는 실전적인 연습으로 완벽한 국가비상대비태세 확립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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