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 ‘국방클러스터 완성 통해 논산을 국방 핵심도시로 만들겠다’ 약속

 
 

충남도와 논산시가 국방국가산업단지 조기 조성 및 방위사업청 논산 이전을 통해 국방안보특례도시로서 논산의 비전을 실현하고, 충남남부권의 성장 동력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19일 민선8기 첫 시·군 방문 일정으로 논산시를 방문한 김태흠 충남지사는 기자간담회에 이어 논산시 아트센터에서 공직자, 각계 인사 및 시민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논산시와 충남도의 당면 현안을 공유했다.

김 지사는 시민과의 대화를 통해 △국방국가산업단지 조성 △육군사관학교 이전 △탑정호 대규모 민자유치 관광개발 △스마트농업 복합단지 조성 △K-유교(ECO) 뮤지엄 조성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등 논산의 미래발전을 위한 과제들을 하나씩 해결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약속한 과제들에 적극 대응해 비무기 전력지원체계 중심의 첨단 국방산업 클러스터를 육성하고, 국방기관 유치를 통해 국방수도 논산의 위치를 높이겠다”며 “특히, 방위사업청 부분에서도 전략적인 접근을 통해 논산에 유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논산은 도농복합도시이자 유교문화도시이며 풍부한 국방자원을 보유한 국방의 도시라는 특징을 가진 곳”이라며 “지역이 가진 특성을 바탕으로 먹거리, 살거리를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곧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이 개원하고, K-유교(ECO)뮤지엄 조성이 가시화되면서 논산의 유교문화가 더욱 꽃 필 것으로 기대된다”며 “농업과 국방부분에 대해서도 새로운 먹거리, 살거리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김태흠 도지사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했다.

특히, 백 시장은 국방국가산업단지 조성과 함께 국방클러스터의 진정한 완성을 이끌어내고, 논산만이 아닌 충남 남부권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공동 경제권을 형성할 수 있도록 방위사업청 논산 이전에 힘을 보태줄 것을 요청했다.

백 시장은 “부여, 공주, 금산, 계룡, 서천 등 남부권 시장군수들께서도 방위사업청 논산 유치에 적극 찬성하기로 마음을 모아주셨다”며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고향인 논산을 위해 그 동안 애국시민으로 살아오신 논산 시민을 위해 선물을 주실 것이라 믿고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시민 건의사항으로는 △부동산 조정대상지역 해제 △방위사업청 논산 이전 △충남도 남부출장소 논산 유치 △시도 20호 지방도 승격 △농촌 일손부족문제 해소 △한국유교문화진흥원과 지역주민과의 상생발전 등이 제안됐으며, 김태흠 지사는 이들 지역 현안에 공감하고 이의 적극 검토를 약속했다.

/권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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