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험시설 89곳 대상 현장점검 및 컨설팅 나서

논산시청 전경
논산시청 전경

논산시가 코로나19 감염 시 위중증률이 높고, 사망으로까지 이어지는 노인·정신 요양시설 및 장애인 거주시설 등 관내 코로나19 고위험시설 89곳을 대상으로 현장점검 및 컨설팅에 나섰다.

18일 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고위험시설 내 확진자는 2,995명으로, 최근 3개월간 확진자 수는 6월 10명, 7월 107명, 8월 10일 기준 201명 등 뚜렷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시는 지난달 27일 충남 감염병관리지원단의 역학조사관과 시청 노인복지팀과 공동으로 우선 고위험시설 2곳을 방문, 현장점검 및 컨설팅 가이드라인을 설정했다.

이후 요양병원 3곳, 주간보호센터 2곳을 자체 점검한 뒤 마련한 점검 체크 리스트를 바탕으로 전수 현장점검 및 컨설팅에 나섰다.

시는 현장점검을 통해 시설 내 코로나19대응 자체 매뉴얼과 격리실 또는 1인실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유사시 신속한 상황 대처는 물론 확진자와 비확진자를 효과적으로 격리하도록 조치했다.

또한, 기본적인 손 위생과 개인 보호구를 잘 착용하도록 직원들에 대한 정기적인 교육 실시를 당부했으며 추후 직원 휴게공간과 식사 공간(교대식사 또는 띄어 앉기 여부 확인) 및 의료폐기물의 처리장소 적절 여부 등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시설마다 종사자 수와 입소자(이용자) 수, 시설 구조면에서 다르고, 휴게공간과 공동 사용구역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현장점검을 바탕으로 시설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해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방지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논산시는 지난달 12일 고위험시설 (87곳 참석) 및 학교 방역담당자(52곳 참석)를 대상으로 하반기 코로나 재유행 대비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권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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