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농기원, 자체개발 13품종 등 59품종 전시포 현장견학 농업인에 소개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18일 기술원 내 벼 품종 전시포를 방문한 90여 농업인에게 벼 신품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큰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도내 농가를 대상으로 한 현장견학은 종별 수량, 병해충저항성, 재배유의사항 등 품종정보가 제공돼 농가의 재배품종 선택의 폭을 넓혀 주고 있다.

이날 전시포를 방문한 농업인들은 도 자체 개발 13개 품종을 비롯해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알찬미 등 총 59개 품종의 특성과 재배 정보 등을 안내 받았다.

도 농업기술원은 2016년 충남을 특화할 수 있는 벼 신품종 육성사업에 나서 현재까지 극조생종 빠르미와 옥향흑찰, 백옥향 등 특수미부터 자관 등 관상용 벼 개발에 성공했다.

빠르미와 여르미는 가장 빠른 추석 전 햅쌀로, 전국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으며, 중대립 향미인 백옥향도 당진, 보령, 서산 등지에서 단지화 돼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중간찰 향미인 향진주와 만생종 만복은 밥맛이 매우 좋아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방은 쌀의 외관품위가 뛰어나고, 밥맛 또한 우수해 앞으로 재배면적이 확대될 전망이다.

김규철 연구사는 “벼 품종 전시포는 다양한 품종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현장 교육의 장으로 농가의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업인들이 품종을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향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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