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소방서는 17일 주방에서 주로 발생하는 식용유 화재 시 초기 소화 효과가 우수한 주방용 K급 소화기를 각 업소에 비치해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식용유 화재에 적합한 K급 소화기는 분사 시 기름막을 형성해 식용유의 온도를 낮추고 산소 공급을 차단하여 화재를 진압하는 소화기를 말한다.
2017년 6월부터 국가 화재안전기준(NFSC)이 개정되면서 음식점ㆍ다중이용업소ㆍ호텔ㆍ기숙사ㆍ노유자시설 등의 주방에는 K급 소화기 설치가 의무화됐다.
소방서 관계자는 “국가 화재안전기준 개정 이전 영업 신고를 한 대상들도 K급 소화기 설치는 필수”라며 “영업주 분들은 관심을 갖고 자발적인 설치를 통해 안전하고 건강한 시민사회 형성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규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