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5일까지 논산문화원서…백일장 수상작품 50점 선보여

논산행복대학 어르신들의 글 솜씨와 그림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전시회가 열린다.

논산시는 이달 16일부터 25일까지 10일 간 논산문화원에서 논산행복대학 어르신 백일장 작품전시회를 마련한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한글대학 백일장에서 수상한 어르신들의 작품 522점을 담은 ‘삐뚤삐뚤 나도 작가다’ 작품집을 최근 발간한 데 이어 이 가운데 시화‧그림 등 50점의 작품이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인다.

전시장은 옛 학교 교실 분위기가 나도록 칠판‧책걸상 등의 소품이 배치돼 어르신들은 물론 관람객들의 향수와 추억을 불러일으키도록 꾸며졌다.

특히 시화‧그림 등의 작품과 더불어 학습자들의 활동 모습 등을 담은 사진을 작품 사이에 전시해 어르신들이 그 동안 행복대학을 통해 웃고, 울고, 행복했던 순간을 관람객과 나누도록 해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한 자 한 자 한글을 써 내려 가거나, 그림을 그려 완성하실 때 보여주신 환한 웃음을 지역 주민들과 함께 나눌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많은 시민들이 전시회를 찾아 어르신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글과 그림에 함께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권기택 기자

 
저작권자 © 계룡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