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팩 생수 나눠주며 친환경 경영 다짐

건양대병원이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자는 의미의 ‘No 플라스틱(Plastic) 캠페인’을 펴 내원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11일 건양대병원에 따르면 배장호 의료원장, 장영섭 진료부원장, 김훈 기획조정실장을 비롯한 임직원 20여 명은 이날 병원 로비에서 병원을 찾은 환자들과 내원객을 대상으로 유기농 생협 자연드림이 종이팩으로 만든 생수 ‘기픈물’을 나눠주며 캠페인 동참을 독려했다.

일반 생수병의 플라스틱은 잘 분해되지 않아 미세플라스틱으로 다시 섭취되고 체내에 쌓여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진 반면, 종이팩은 이런 위험성을 줄일 뿐 아니라 생산과 폐기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도 플라스틱의 3분의 1 수준으로 탄소 저감에도 효과적이다.

자연드림의 기픈물은 종이팩과 사탕수수 뚜껑으로 제작됐으며, 사용 후 수거한 종이팩은 화장실용 종이타월로 재활용되고, 뚜껑은 화분과 세숫대야 등 재생 플라스틱으로 사용돼 새로운 플라스틱 생산을 줄인다.

배장호 건양대의료원장은 “병원 전 구성원은 1회용 포장용기 사용을 줄이고 개인 텀블러 사용을 확대하는 등 생활 속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뜻깊은 캠페인에 전 국민이 동참하길 바라며 건양대병원도 친환경적 경영을 추구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캠페인은 아이쿱 자연드립과 CJ프레시웨이와 함께 진행했다.

/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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