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치매 어르신 등 대상 3개 치유농업 프로그램 ‘성료’
논산시 농업기술센터가 지난 5월부터 진행한 3개 과정의 치유농업 프로그램 교육이 최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10일 센터에 따르면 치유농업은 국민 건강 회복과 유지·증진을 위해 농업·농촌자원을 활용하거나 이와 관련한 활동을 통해 사회적·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이다.
센터는 지난 2월 보건소와 ‘치유농업 활성화 및 치매관리사업과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과 함께 어르신들이 즐겁고 건강하게 노년을 보내도록 치매관리 서비스 및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지속적인 서비스 제공에 나서기로 상호 약속했다.
센터의 이번 치유농업 프로그램은 치매안심센터 경증치매환자 및 치매안심마을과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한 생명사랑 행복마을 대상으로 총 58회에 걸쳐 진행됐다.
프로그램은 인지건강 개선 및 노인 우울증 예방을 위한 딸기수확체험, 허브텃밭체험, 공예체험, 요리체험 등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돼 교육 참여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경증치매환자 어르신 대상 치유농업 프로그램의 경우 직접 농장현장에서 진행돼 높은 관심과 참여도를 보였으며, 농업·농촌자원을 활용한 치유농업 효과에 대해 수요자와 치유농장주 모두 공감하는 좋은 기회가 된 것으로 평가됐다.
이와 더불어 치유농업의 효과검증 및 데이터화를 위해 인지선별검사(CIST), 노인우울척도(SGDS-K) 검사가 사전 사후에 걸쳐 진행돼 좋은 성과를 거뒀으며, 센터는 프로그램별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치유농업 사업계획에 이를 반영할 방침이다.
센터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치매안심센터 쉼터 연계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치유농업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수요처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