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소방서는 15일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벌 쏘임·벌집 제거 신고 요청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벌 쏘임 안전사고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벌은 기온이 상승하는 여름철에 개체 수가 급격히 증가해 등산 등의 야외활동 시 벌이 근처에 있다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벌 쏘임 예방법으로는 벌을 자극하는 향수, 화장품 등을 자제해야 하며, 벌은 검고 어두운색을 천적으로 여겨 공격성을 나타내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가급적 흰색 등 무채색 계열의 옷을 착용해야 한다.

실외에서 휴식할 때는 벌집이 있는지 확인하고 만일 벌집을 건드렸다면, 최대한 몸을 낮춘 자세로 머리와 몸을 감싸고 자리를 피해야 한다.

아울러 벌집을 발견했을 때, 해당 부위를 만지지 말고 119에 신고하고, 벌에 쏘였을 때는 냉찜질을 해주면 벌 쏘임 통증과 가려움증 완화에 효과적이다.

소방서 관계자는 “말벌의 독성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강하기 때문에 최대한 신속히 119 신고 후 1시간 내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벌집을 발견하게 되면 스스로 제거하려 하지 말고 119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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