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험시설‧학교방역담당자 대상 역량강화 교육

 
 

논산시는 12일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 고위험시설 및 학교 방역담당자를 대상으로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

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확진자는 4만 1,793명으로, 3월 한 달간 확진자는 2만 97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7월 들어 재유행 추세를 보이며, 최근 5일 간 1일 평균 지역 발생 확진자가 전주 대비 139.4%나 급증한 1일 평균 10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는 감염 시 위중증율이 높고, 만일의 경우 사망까지 이어질 수 있는 노인·정신 요양시설 및 장애인거주시설 등을 포함한 고위험시설 이용자와 학기 중인 학교 내 확산세를 저지하기 위한 담당자 역량 강화에 나섰다.

시는 12일 충남 감염병관리지원단 소속 역학조사관을 초청해 1차시 고위험시설 및 학교방역 담당자를 대상으로 확진자가 종사자일 때와 확진자가 입소자일 때를 구분하여 각각의 대응 절차를 설명한 것은 물론 동일집단에서의 격리 방법과 실제 사례로 보는 현장 문제점 및 개선사항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2차시에는 학교방역담당자를 대상으로 확진 학생 및 교직원의 확진 상황을 따로 구분해 대응절차를 안내하고, 평소 문의사항이 많았던 확진자가 시험에 응시할 때 시험장 내 동선 분리 및 폐기물 처리 방법 등을 안내했다.

교육에 참여한 요양시설 방역담당자 A씨는 “평소 공문으로만 봤던 내용을 사례를 들어 설명해 주니 이해가 잘 되었고, 질의응답 시간도 있어 공통적인 궁금증을 물어볼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고 했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최근 요양시설 방역수칙이 완화되면서 시설 내 면회 절차가 간소화되고, 전체 시설에서 외부 프로그램이 가능해져 확산이 우려될 수 있는 상황”이라며 “감염 확산세를 저지하고, 안전한 환경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시설 종사자 및 학교 관계자 등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했다.

/권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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