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지속 따른 열 질환 예방 위해 ‘더운 시간대 휴식 등’

논산시청 전경
논산시청 전경

전국적으로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논산시가 열 질환 예방 위한 안전한 여름나기 대책을 마련, 추진에 나섰다.

11일 시에 따르면 지난 5월 20일부터 7월 6일까지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통해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전국 615명, 충남 54명, 논산 2명으로, 이 중 사망자는 전국 5명, 충남 1명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폭염 시 갈증이 나지 않더라도 규칙적으로 수분을 섭취하고, 어지러움·두통·메스꺼움 등 초기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활동을 중단하고, 시원한 곳에서 휴식을 취해야 한다.

또한, 폭염주의보·경보가 발령되면 위험 시간대인 오후 12시∼5시에는 최대한 활동을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활동할 때는 챙이 넓은 모자와 헐렁한 옷을 착용하는 게 좋다.

특히,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물 자주 마시기 △시원하게 지내기 △더운 시간대는 휴식하기를 생활화하는 것은 물론 심혈관질환,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는 더위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활동 강도를 낮춰야 한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자 수가 점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폭염 대비 국민 행동 요령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시민들이 안전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한편, 온열질환자 발견 시 즉시 시원한 장소로 옮겨 물수건이나 물로 몸을 닦은 뒤 부채·선풍기 등 바람을 쐬어 체온을 내려 주어야 하며, 환자가 의식이 없을 경우 신속히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

/권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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