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농기센터, 유치원생 등 대상 박 터널 체험프로그램 운영

 
 

계룡시 농업기술센터가 도심 속 무더위를 식혀줄 ‘주렁주렁 박 터널’을 조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7일 센터에 따르면 센터 안에 길이 30미터, 폭 14미터 규모의 박 터널을 만들어 꼬마조롱박, 베레모호박, 국수호박, 사두오이 등 알록달록 관상용 박 14종을 심어 요즘 풍성한 터널을 이루며 무더위로 지친 시민들에게 안성맞춤의 휴식처가 되고 있다.

이달 31일까지 주말을 제외한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며 개인은 자율관람, 단체는 사전신청 후 관람할 수 있다.

센터는 박 터널이 단순한 휴식시설에서 벗어나 성장기 아이들을 위한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관내 7개 유치원 및 어린이집 유아 350여 명을 대상으로 16회에 걸쳐 박 터널 안에서 잔디인형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 중에 있다.

센터는 특히 농업기술센터에서 관련 교육을 이수한 도시농업관리사를 초빙, 재능기부 형태로 이 프로그램을 진행해 도시농업 촉진과 교육프로그램 제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계획이다.

센터 관계자는 “연일 지속되는 폭염으로 무더위에 지친 시민이 박 터널을 걸으며 더위를 잊고 자연을 즐기는 힐링의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권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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