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 홍보용 건빵 홍보대사 역할 톡톡!!

 
 

군 생활을 했던 대한민국 남자라면 누구나 눈물 젖은 건빵을 잊지 못한다.

춥고 배고팠던 시절 고참 몰래 이불 속에서, 또는 불침번을 서는 중에, 심지어 화장실에서 몰래 먹던 건빵에 대한 향수는 잊을 수 없다.

건빵의 특성상 한입 깨물다가 혹시라도 바삭 소리가 날까 숨죽여 먹던 건빵은 군 생활을 했던 남성들에게 큰 추억으로 남아 있다.

그런 건빵이 다시 재 소환돼 주목을 끌고 있다.

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조직위원회 홍보용으로 제작된 건빵이 엑스포 홍보대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기 때문이다.

그간 조직위에서는 보다 효과적인 엑스포 홍보를 위해 고민하던 중 홍보대사로 건빵을 착안해냈다.

대한민국에서 '건빵'하면 군대생활을 떠올린다는 점을 착안한 엑스포조직위 직원의 아이디어로 개발에 이르게 됐다.

건빵은 원래 수분과 당분을 적게 해 딱딱하게 구운 마른 과자의 하나로 보존과 휴대가 간편해 흔히 군대의 야전식량으로도 사용된다. 물론 군문화의 향수를 자극하는 부분도 있지만 엑스포 조직위에서 개발한 홍보대사 건빵은 맛과 영양까지 두루 갖춰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는다는 것이 강점이다.

엑스포조직위에 따르면 현재까지 각종 계기성 홍보행사, 기업유치, 유관기관 방문 등 엑스포 홍보를 위해 270회에 걸쳐 22만 봉지의 건빵을 활용했다.

유병훈 사무총장은 “성공적인 군문화엑스포 개최를 위해 적극적인 홍보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점에서 저비용 고효율의 홍보대사 건빵이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홍보용품 발굴 등을 통해 군문화엑스포의 붐업 조성을 위한 홍보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권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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