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오는 10월까지 ‘청소년 문화재 지킴이’ 활동 지속 추진

 
 

계룡지역 청소년들이 ‘청소년 문화재 지킴이’ 활동을 통해 일거삼득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30일 시에 따르면 지난 4월 16일부터 오는 10월까지 1회 20명씩 총 15회에 걸쳐 관내 청소년 300명을 대상으로 1일 3시간씩 청소년 문화재 지킴이 활동 참여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두마면 사계고택에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직접 고택 곳곳을 살펴보고 문화와 역사에 대해 학습하며 지역의 소중한 문화재 보존·유지를 위한 활동에 나서게 된다.

충남도 기념물 제 190호인 사계고택은 조선시대 예학의 대가인 사계 김장생 선생이 벼슬을 버리고 학문을 연구하던 유서 깊은 곳이다.

오는 10월까지 진행되는 문화재지킴이 활동은 청소년 본인이 봉사 희망 날짜를 선택해 사계고택 홈페이지에서 접수·신청하면 된다.

학기 중에는 토요일, 방학 중에는 평일과 토요일에 봉사를 할 수 있으며, 1365 봉사포털로 자동 연계된다.

시 관계자는 “군인가족이 많은 도시 특성상 이사가 잦은 학생들에게 이 문화재 지킴이 활동이 지역 역사와 문화에 대한 학습은 물론 봉사시간 취득, 애향심 고취 등 일거삼득의 기회가 되고 있다”며 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시는 어르신을 위한 리마인드 웨딩, 가을 인문학 강좌 등 사계고택을 활용한 크고 작은 행사를 오는 11월까지 펼칠 계획이며 자세한 내용은 사계고택 홈페이지(사계고택.com)를 참고하거나 고택 사무실(042-551-0555)로 문의하면 된다.

/권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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