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최초 홀몸어르신 대상 추진‥건강증진‧일자리 확충 등 기여

 
 

논산시가 충남 최초로 홀몸어르신을 대상으로 추진 중인 식품안전도우미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12년 3월 현재 논산시는 UN기준 초고령화사회(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 20%이상)로 진입했으며, 2022년 3월 관내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비율이 28.14%, 이 가운데 8개면이 40%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인구 급속화 추세에 따라 시는 사회서비스형 노인일자리 사업의 하나로 식품안전도우미 사업을 추진, 어르신이 서로를 돌보고 함께 건강을 도모함과 동시에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식품안전도우미로 활동 중인 총 9명의 어르신은 3인 1조로, 관내 홀몸어르신 자택을 방문, 냉장고 내 식품의 유통기한 확인·정리 및 청소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 들어서는 지난 3월부터 매주 3회에 걸쳐 총 70가구를 대상으로 서비스 제공에 나서 오는 11월까지 계속 추진할 예정이다.

시로부터 사업을 위탁받아 주관하고 있는 권경심 죽림노인복지센터장은 “어르신 대부분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들을 냉장고에 보관하고 있어 식중독 등 건강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냉장고 정리와 함께 청소 서비스에도 나서 어르신들의 건강을 지키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시 관계자는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라는 말이 있듯 일하기를 희망하는 어르신들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에서도 어르신들이 더욱 활발한 사회활동을 통해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힘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한편, 시는 올해 135억여 원의 예산을 들여 3,200여 어르신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맞춤형 노인일자리 정책으로 어르신이 행복하고 안정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도시 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으며, 지난해 전국 노인일자리 사업 기관 1,288곳을 대상으로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사업 우수 수행기관’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전철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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