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제 캠페인‧아나바다 장터‧바자회 운영‧학생저금통 등으로 마련

 
 

계룡우리교회 성도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아프리카 탄자니아에 ‘우물 파기 성금’을 전달해 화제다.

계룡우리교회(담임목사 김영국) 성도들은 헌금과 바자회를 통해 모금한 기금을 바탕으로 ‘아프리카 탄자니아 우물 파기 성금’ 1,000만 원을 하트하트 재단을 통해 기부했다고 16일 밝혔다.

성도들은 깨끗한 물이 없어 고통 받고 있는 탄자니아 주민들을 돕고자 사순절 기간인 지난 3월 2일부터 4월 16일까지 삶 속에서 누릴 수 있는 것들을 내려놓고 포기하는 절제 캠페인을 펼쳐 왔다. 특히 이 교회 학생들은 자신들의 용돈을 아껴 저금통을 채웠고, 청소년부 학생들과 교회 성도들은 아나바다 장터 운영과 바자회를 통해 ‘탄자니아 우물 파기 성금’ 마련에 구슬땀을 흘렸다.

계룡우리교회를 방문해 성금을 전달 받은 하트하트 재단의 문후정 본부장은 “코로나 19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소외된 지구촌 이웃을 섬기는 믿음의 결단을 보여 주신 계룡우리교회에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탄자니아 주민들의 일상을 지키고 생명을 보호하는 우물을 설치하는 데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화답했다.

앞서 계룡우리교회 성도들은 지난 설 명절에도 계룡시 노인종합복지관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홀몸어르신과 어려운 이웃들에게 명절 음식과 과일 등을 담은 ‘해피 박스’를 꾸려 100가정에 전달한 바 있다.

계룡우리교회 김영국 담임목사는 “코로나19로 우리교회 역시 힘들고 어려운 상황임에도 지난해에 이어 모든 성도들이 다함께 우물 파기 성금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줘 감사하게도 목표했던 성금 금액보다 차고 넘쳐 기쁨이 컸다”며 “앞으로도 우리 교회는 깨끗한 물이 없어 고통 받는 전 세계 사람들에게 생명의 물을 전하고자 해마다 지속적인 나눔 운동을 실천함은 물론, 더불어 지역 내 우리의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 하고자 ‘사랑 담은 해피 박스’ 나눔 운동도 꾸준히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권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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