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이어 올해 500곳에 무선 원격검침 단말기 설치

계룡시가 ‘상수도 유수율’ 향상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무선 원격검침시스템 설치에 나선다.

이번에 확대 설치되는 무선 원격검침 단말기는 상수도 검침원들이 직접 수용가를 방문하여 검침하지 않아도 정보통신장치를 활용, 상수도 사용량을 무선 전송받아 실시간으로 검침하는 시스템이다.

그동안의 상수도 사용량 측정은 개별 가구 직접 방문을 통해 하는 데 이에 따른 대면 접촉, 사생활 노출, 불규칙한 검침 시기 및 누수 사전 발견의 어려움 등의 문제가 계속 제기됐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는 이 같은 문제점 해결을 위해 지난해 총 1,064곳에 무선 원격검침기를 설치하였고, 장치의 효율성이 검증됨에 따라 올해 500곳에 무선원격검침기를 추가 설치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무선원격검침 단말기 확대 설치가 상수도 유수율을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누수 조기 확인 및 정확한 실시간 검침으로 요금부과 투명성을 제고하는 등 상수도 행정 신뢰도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상수도 유수율’은 상수도가 사용자에게 도달되는 비율로, 상수도 유수율이 높을수록 누수와 이로 인한 경제적 손실 등이 적어진다.

/권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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