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반려동물 상생으로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정착 기대

반려견 놀이시설
반려견 놀이시설

사람과 동물의 따뜻한 동행과 상생 관계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는 논산시가 반려견 놀이시설을 마련하고 문을 열었다.

논산시는 내동 시민공원 안에 조성 중이던 반려견 놀이시설이 완료됨에 따라 이달 16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2021년 착공한 ‘논산시 시민공원 반려견 놀이시설’은 해마다 반려동물 양육 인구 증가 추세에 발맞춰 비 반려인과 반려인이 서로 공감하고 어울리며, 반려동물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추진됐다.

반려견 놀이시설은 시민공원 내 1,630㎡ 규모로 훈련장‧잔디광장‧산책로 등의 시설이 마련돼 있으며,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반려동물 등록’을 마친 반려견만 이용할 수 있고, 13세 이상의 견주가 동행해야 한다.

견주는 배변봉투와 목줄을 지참해야 하며, 만일 13세 미만의 견주(어린이)일 경우 놀이시설 내 안전을 위해 반드시 성인 보호자와 함께 입장해야 한다.

또한, 개 물림 사고 방지 등 시민과 반려견의 안전을 위해 견종이나 몸의 높이 40㎝를 기준으로 크기를 구분하여 출입이 가능하며, 질병 견, 미등록 견, 도사견, 로트와일러 등 동물호법으로 지정된 맹견 등은 출입이 제한된다.

운영 시간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이용객이 많은 하절기(6월~9월)에는 오후 8시까지 1시간 연장 운영된다.

놀이시설은 매주 월요일은 정기 휴장하며, 우천 시나 휴장이 필요한 상황 등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시는 반려동물과 양육자 모두가 편안하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시설을 점차 확대해 나가는 한편, 이용객들이 동물 등록, 목줄 착용, 배설물 처리 등의 관련 법령 등을 준수할 수 있도록 홍보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또한, 향후 동물복지센터 ‘더함’과의 연계를 통해 다양한 동물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시민 사회 내 생명존중 및 동물사랑 문화가 자연스럽게 정착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반려견 놀이시설은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의 시작”이라며 “반려동물 양육 인구 1,000만 시대를 맞아 견주 간 정보 교류의 장이자 반려동물과 시민이 모두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전철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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