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지재배보다 4개월 앞서 300Kg 출하 ... 총 3.5ton 생산 예상

 
 

봄향기 가득품은 씨 없는 포도 ‘델라웨어’를 전국 최초로 대전지역 포도재배 농가에서 13일 첫 출하했다.

델라웨어는 신맛이 적고 평균 당도가 17~20브릭스로 일반 포도(캠벨얼리)의 평균 당도인 14~15브릭스보다 높아 단맛이 강한 품종이다. 알 크기가 작고 씨가 없어 먹기 편한 고품질 포도로 유명하다.

델라웨어 첫 출하로 대전에 포도의 향긋한 향기를 전해줄 농가는 동구 대별동의 송일구(40세)씨이다. 송씨는 매년 첫 출하를 하였던 송석범(71세) 농가의 가업을 이어받은 청년 농업인이다.

지난해 11월 말 2,640m2 하우스를 비닐피복한 후 12월 7일 첫 가온을 시작했다. 한겨울 포도 생육에 알맞은 환경을 만들어준 덕분에 노지재배보다 4개월이나 앞선 4월 13일에 첫 수확을 하게 되었다.

이번년도 생산량은 3.5ton정도 예상되고, 첫 수확량은 300kg정도로 공선출하를 통해 100% 출하할 계획이다.

대전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2021년 이상기상 대응 과원 피해예방 기술 확산 시범’사업을 송일구 농가를 대상으로 추진했으며, ICT적용 자동제어 시스템을 설치해 노동력 절감 및 편의성을 높였다.

풍향가변형 공기순환팬 설치로 가온효과 향상과 난방에너지 절감, 하우스 내부 공기순환으로 생리장해가 감소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농업기술센터 권진호 소장은 “고품질 델라웨어를 꾸준히 수확할 수 있도록 기술지도에 더욱더 힘쓸 것”이라며 “시범사업으로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농업기술센터는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조명서 기자

 

 

 

 
저작권자 © 계룡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