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호 논산시장 권한대행, ‘사람중심 유교문화 세계로 알릴 거점 되겠다’ 강조

 
 

‘사람 중심’ 유교문화를 세계로 알리고, 새로운 국가적 문화관광 브랜드를 이끌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이 마침내 논산에 둥지를 틀었다.

논산시는 29일 양승조 충남도지사를 비롯한 김지철 교육감, 김형도 도의원, 안 호 논산시장 권한대행, 구본선 논산시의회 의장, 유교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유교문화진흥원 현판 제막식 행사’를 갖고 진흥원의 준공을 알렸다.

안 호 논산시장 권한대행은 이 자리에서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은 기호유학의 가치와 정신을 계승하고, ‘사람 중심’ 유교문화의 가치를 세계로 알릴 거점이 될 것”이라며 “이와 더불어 지역의 풍부한 유교문화유산을 바탕으로 조상님들의 ‘사람 중심’ 정신을 잇고, 발전시켜 충청유교기호문화의 본거지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지난 2019년 6월 첫 삽을 뜬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은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 사업의 하나로 추진됐으며 총 사업비 280억 원이 투입됐다.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은 앞으로 도서관·기록관·박물관의 통합적 성격을 갖춘 라키비움(Larchiveum) 형식으로 유교문화 연구의 중추적인 역할을 함과 동시에 일반 시민이 쉽게 유교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및 연수 프로그램을 마련해 대한민국 최초의 유교문화 중심 복합문화체험의 장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논산시는 한국 전통유교의 ‘사람 중심’ 가치를 현대화, 대중화하여 대표적인 인문교육의 장으로 조성함은 물론 세계문화유산인 돈암서원, 종학당 등 지역의 풍부한 관광자원과 대동누리 군자마당 등 시에서 추진 중인 유교문화자원 개발 사업과 연계해 고품격 문화관광자원으로서의 K-유교문화를 전 세계에 알린다는 목표다.

한편,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의 공식 개관은 오는 9월이며, 개관식 이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이용될 예정이다.

/전철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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