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농기원, 생육기 야간 자외선(UV-B) 조사, 흰가루병 및 응애 방제 효과 입증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25일 부여군 소재 딸기 농가에서 자외선 램프를 활용한 딸기 병해충방제 실증 시범사업 현장평가회를 개최했다.

현장평가회는 시범사업 관련 농가 및 시군농업기술센터 담당 공무원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외선 램프 활용방법, 딸기 병해충 관리, 올해 사업추진 일정 협의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지난해 시범사업을 추진한 부여군 농가 관계자는 소감 발표에서 “사업 전보다 흰가루병은 70%→30%, 응애는 70%→20% 감소해 경영비 절감 및 상품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주요 적용기술은 정식기부터 수확기 동안 야간에 3시간 정도(밤11시-새벽 2시) 하우스 상부에서 식물체로 자외선(UV-B)을 쏘이고, 딸기 베드표면에 타이벡을 멀칭하게 되면 반사효과로 인해 방제효과를 더 높이는 기술이다.

도는 올해도 2개 시군 2개 농가를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하며, 해당기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농촌진흥청 농사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수출증가, 농약사고 등 안전농산물에 대한 수요는 앞으로도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며 “다양한 친환경 방제 기술을 현장 보급해 농가의 방제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향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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