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부터 이달 말까지 시범운영…4월부터 주야간 정상 운영

 
 

중부권 최고의 관광명소인 논산 탑정호 출렁다리와 함께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 탑정호 음악분수의 재가동 준비가 한창이다.

21일 논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탑정호 개통식 이후 동절기를 맞아 가동이 중단됐던 탑정호 음악분수가 이날부터 본격적인 가동을 위한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길이 150미터로 내륙 호수나 저수지에 설치된 분수 중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탑정호 음악분수는 최대 높이 120미터까지 물줄기를 쏘아 올리며, 탑정호 출렁다리와 함께 지역의 명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30여 곡으로 꾸며진 음악분수 프로그램은 화려하고, 다채로운 분수 쇼는 물론 수막 스크린을 이용한 뮤직비디오 등을 선보이는 콘텐츠로 탑정호 방문 관광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하루 최저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겨울 시즌이 다가오며 장비 안전을 위해 가동을 중단하면서 많은 관광객들의 아쉬움을 샀으나 올 3월 들어 아침 최저 기온이 영상 대를 유지함에 따라 본격적인 가동 준비에 나선 것-.

21일부터 이달 말까지 시범 운영 기간에는 평일 주간 오후 2시와 4시 두 차례에 걸쳐 각 20분간 가동하며, 주말과 휴일에는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오후 1시와 3시, 5시 등 세 차례, 야간에는 오후 7시 한 차례에 걸쳐 20분간 진행된다.

본격 운영에 돌입하는 4월부터는 평일 주간을 비롯해 야간에도 오후 7시와 8시 두 차례 음악분수 쇼를 구경할 수 있으며, 주말 및 휴일에는 오후 1시, 3시, 5시, 야간은 평일과 동일하게 진행된다.

한편, 중부권 최대 관광단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탑정호는 밤과 낮 모두 새로운 모습으로 변모하는 탑정호 출렁다리와 함께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음악분수가 어우러지면서 중부권을 넘어 대한민국 최고의 내륙 수상 관광단지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길이 600미터로 동양 최대의 규모를 자랑하는 탑정호 출렁다리는 시범 개통 기간이었던 지난해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총 60여만 관광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으며, 유료로 전환된 3월 3일 이후에도 휴일이면 1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다녀가는 핫 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탑정호 출렁다리를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이 지역을 찾아주시는 것에 보답하기 위해 밤에도 음악분수를 통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이달 말까지의 시범 운영을 통해 나타나는 문제점을 보완하고 안전 강화 조치를 통해 안전하고 화려한 탑정호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전철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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