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예비후보, ‘국방‧교통인프라 구축된 계룡이 최적지’ 강조

 
 

우용하 국민의힘 계룡시장 예비후보가 육사 계룡·논산 공동유치추진 기자회견을 열고 육사의 계룡·논산 공동 유치를 주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우 예비후보(예 육군 대령)는 15일 계룡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육사 계룡·논산 공동유치를 위한 구체적인 복안을 밝히며 유치 경쟁에서 계룡을 포함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우 예비후보는 이 자리에서 “국방 수도를 지향하는 계룡시에 육사 유치는 우리 시가 결코 놓쳐서는 안 될 절체절명의 과제”라며 육사 이전과 관련한 그간의 논의과정에서 계룡시가 배제되고 논산 단독유치가 결정됐다고 부연 설명했다.

그는 육사 이전 최적합 후보지로 △국방 인프라 풍부(국방의 상징인 계룡대 위치와 국방대학교, 산학 연구기관 주변 위치) △교통 인프라 구축(KTX 계룡역 등 사통팔달 교통망) △자연적·사회적 환경 우수(계룡산 천혜의 자연환경, 안락한 병영생활·교육환경, 대전시와 세종시가 일상 생활권 내에 있어 문화생활과 자녀교육 인프라) △육사 입장 입지적 경쟁력 우위(지리적 중심) 등의 여건을 고루 갖춘 계룡시라고 주장했다.

우 예비후보는 육사 이전 부지와 관련, 현재 계룡시에는 군 골프장이 두 곳 있어 골프장 신설이 제외될 수 있고, 계룡시는 학교 본부와 영외거주자 주택(아파트), 복지시설을 자리 잡게 하고, 논산시는 사관생도 병영시설, 교육시설 및 부속건물, 훈련장, 골프장 등을 입지시키는 방향으로 추진하면 얼마든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우 예비후보는 특히 “국방 인프라, 자녀교육, 문화생활 여건 등이 뛰어난 계룡시와 부지 문제를 해결할 논산시가 상호 협력한다면 여느 경쟁 지자체에 비해 월등히 우월한 조건을 갖추고, 행정적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국방대학교가 논산으로 이전하면서 남긴, 열악한 자녀교육 및 주거환경 때문에 가족 이전을 꺼리는 문제점을 되풀이하지 않을 수 있다”며 공동유치의 장점을 설명했다.

한편 우 예비후보는 시장에 당선되면 “소수 인원의 전문가로 육사유치추진단을 구성하고, 충남도 주관의 계룡시·논산시 합동 토론회로 공동유치 협조체제 구축, 충남도 차원에서의 공동유치위원회를 구성해 단계별, 조직적으로 준비하겠으며, 우수한 국방 관련 인적자원을 풍부하게 보유하고 있는 계룡시가 주도적으로 위원회를 이끌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전철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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