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일자리 제공 일환…사회활동 참여 및 자아실현 통로 기대

 
 

계룡시가 시장형 노인일자리 사업의 하나로 엄사면 일원에 어르신 편의점 ‘노(老)랑 유통’을 개점했다.

21일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노인일자리로 적합한 업종 중 소규모 매장, 전문 직종사업단 등의 운영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것으로, 지자체에서 참여자 인건비 일부 지원 및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소득으로 운영되는 노인일자리 사업이다.

만 60세 이상 어르신들이 근무하게 되는 어르신 편의점 노(老)랑 유통은 엄사면 일원에 12평 공간을 임차해 노인일자리 전담기관인 ‘계룡시니어클럽’이 운영에 나서며, 이에 앞서 이 클럽은 노(老)랑유통 개점을 위해 철저한 시장조사를 실시했다.

시니어클럽은 사전 조사 결과 어르신들이 자주 사용하는 품목인 성인용 기저귀, 욕실미끄럼방지매트, 휴대용 지팡이, 보행 보조기 등 어르신 수요가 높은 제품 위주로 매장을 채울 예정이며, 향후 지속적인 수요 조사로 어르신들의 편의점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인터넷보다 저렴한 가격에 양질의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을 활용해 노(老)랑 유통 홍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유인화 시니어클럽 관장은 “어르신편의점이 개점하기까지 많은 노력을 기울여 주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노인일자리 사업으로 보다 많은 어르신들이 일자리를 얻고 사회활동을 하실 수 있도록 프로그램 운영·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계룡시는 2022년 노인일자리 사업으로 1,130명의 지역 어르신을 고용하고 있으며, 노(老)랑 커피, 노(老)랑 케이터링, 노(老)랑 카페, 노(老)랑 물류, 땡길때면(국수전문점) 등 8개의 시장형 사업을 병행 운영하고 있다.

/권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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