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자치경찰 빅데이터 분석 결과 활용해 취약지점 선제적 대응

 
 

충남자치경찰위원회(이하 위원회)는 다가오는 3월 신학기를 맞아 교통사고 빅데이터를 활용한 ‘안전한 등하굣길 조성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15일 위원회에 따르면 프로젝트는 교통사고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학교별 교통사고 위험도를 산출해 취약지점에 대한 선제적 교통시설 설치 등 환경개선 사업이다.

위원회는 스쿨존 내 어린이 교통사고 연간 10% 감축과 사상자 제로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 추진사항은 △데이터 분석을 통한 어린이 교통사고 취약 지역 선정 △어린이보호구역 내 안심 승하차 구역 확보 △학교 주변 교통안전 시설 점검 및 시설 설치 △스쿨존 교통안전 인식 제고를 위한 학부모, 운전자, 어린이 맞춤형 교육 및 홍보 활동이다.

위원회는 먼저 충남경찰청과 함께 보호구역 지정, 방호울타리, 보행자 중심의 도로환경 조성 및 운전자의 가시성을 확보한다.

안심 승하차 구역은 서산, 당진, 금산에서 시범운영 중인 드라이브스루 어린이 승하차 구역을 관계기관 간 실무협의를 통해 확대하는 방향으로 추진한다.

또 학교부지와 교내 주차장 등을 활용해 안심 승하차 구역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교통안전 시설이 없는 초등학교 주변은 전수조사 결과를 지자체, 도로교통공단 등과 공유하고, 협업을 통해 환경개선을 추진한다.

이와 관련 위원회는 이날 ‘제17회 충남자치경찰위원회 정기회의’를 열고, 안전한 등학굣길 조성 프로젝트를 비롯해 △회전교차로 교통사고 예방 집중 홍보 결과 △20대 대선 자치경찰제 완성촉구 공약건의 △봄 행락철 교통안전 대책 수립 등 주요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권희태 위원장은 “어린이 교통사고 제로화 같이 생활주변의 위험 요소에 따른 맞춤형 지역 치안 대책을 계속 발굴할 계획”이라며 “도민들에게 더 안전한 치안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향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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