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곳에 신속항원검사소 설치‧3개 병원 재택치료병원 지정 등

 
 

논산시가 설 연휴를 전후,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이의 확산 방지에 총력 대응하고 나섰다.

시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1.29~2.2) 196명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데 이어 설 연휴가 끝난 3일(75명)과 4일(54명) 이틀 동안 129명이 확진되는 등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급증 추세에 있다.

이와 함께 4일 0시 기준, 전국 확진자도 2만 7,433명에 이르고 있는 등 발생 속도가 빨라지면서 역학조사에 어려움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논산시는 3일부터 기존 선별진료소 운영을 논산시보건소, 백제병원 2곳 외에 논산시청 내 민원동과 13개 읍·면 보건지소 등 15곳에 신속항원검사소를 추가로 설치했다.

또한 5일에는 상대적으로 접종률이 낮은 외국인의 백신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시민운동장 내 예방접종센터에 외국인 전용 검사소를 설치·운영하고, 관내 산업단지 등 외국인 밀집 지역에 찾아가는 접종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확진자 급증에 따른 재택치료 환자 비율이 높아짐에 따라 재택치료추진단 인력을 보강하고, 하나요양병원, 예향요양병원, 백제병원을 추가로 재택치료병원으로 지정 운영키로 했다.

시는 특히 재택치료추진단의 과중한 업무로 방역에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지역재난대책본부 인력을 추가로 투입해 재택치료자 물품 및 경구용 치료제 배달, 이탈방지 등의 업무를 분담하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다음 주 중 방역패스가 의무 적용되는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기존 080 안심콜 서비스를 통해 예방접종 확인이 가능하도록 시스템 업그레이드 지원도 병행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오미크론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10세 미만 아동 등 백신 미 접종자의 확진 비율이 높아지고 있어 지역사회와 시민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며 “시민들도 불필요한 모임이나 이동을 자제하고 기본방역수칙 준수 및 백신접종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전철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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