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개교 목표‥일반 31‧특수 1학급 등 32학급 규모

대실초교(가칭) 부지
대실초교(가칭) 부지

2025년 3월 개교 목표‥일반 31‧특수 1학급 등 32학급 규모

계룡시·교육청·의회, 공동논리 개발 등 추진 무산 위기 극복

계룡 대실지구 도시개발구역에 들어설 가칭 ‘대실 초교’ 신설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를 통과함으로써 학교 설립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27일 계룡시 등에 따르면 교육부 주관 2022년 정기 1차 중앙투자심사위 심사 결과, 대실 초교(가칭) 신설이 최종(조건부) 확정‧통보돼 초등교 신설이 본격 추진된다.

중앙투자심사위는 특히 이 학교 신설과 관련, 추가 개발을 고려한 증축 가능 설계 반영 등을 부대의견으로 제시했다.

계룡시 두마면 농소리 974번지 일원 1만 5,381㎡ 부지에 조성될 대실 초교는 32학급(일반 31학급, 특수 1학급) 규모로, 오는 2025년 3월 개교 예정이다.

계룡시는 그동안 계룡시 두마면 농소리 일원 대실지구 도시개발구역 내 공동주택 신축사업으로 입주가 예정된 4,000여 세대 규모의 입주민 교육 편의를 위해 이 지구 내에 학교 부지를 확보하고 대실 초교(가칭) 신설을 추진해 왔으나, 당초 4,698세대 규모의 공동주택 개발이 계획됐던 대실지구개발 사업이 경제 여건 등의 변화로 하대실지구 일대가 제외되면서 공동주택 개발 물량이 3,824세대로 축소돼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기준인 4,000세대에 미달돼 난항을 겪었다.

설상가상으로 지난해 있었던 교육부(지방교육재정연구원) 사전 컨설팅 결과, 대실지구 공동주택 규모로 볼 때 학생 유입 예상 수가 초등학생 429명(16학급), 중학교 166명(6학급) 정도여서 학교 신설보다는 인근 학교에 배치한다는 의견이 제시된 것으로 알려지며 학교 신설이 불투명한 상태였다.

이에 계룡시는 도교육청 등과 실무협의체를 구성, 시의회 등과 합심해 하대실 개발계획 포함 및 계룡 관내 학생 과밀도 반영 등의 대안논리 개발에 주력하는 한편, 시의회도 교육부 차관 면담 등을 추진하며 대실 초교 신설에 온 힘을 기울인 결과 마침내 중앙투자위 심사 통과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최홍묵 계룡시장은 “당초 대실 초교 신설이 중앙투자위 심사 기준에 미달해 여러 어려움이 있었으나 그동안 물심양면 노력을 아끼지 않은 시의회, 교육청 관계자 모두에게 감사한 마음이다. 당장 올해부터 대실지구 내 학생 통학에 불편이 없도록 통학버스를 운영할 예정”이라며 “신설 학교 개교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행정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김지철 교육감도 “이번 학교 신설을 통해 대규모 공동주택개발로 인한 인근 학교의 과대·과밀을 해소하고, 유입 학생들을 근거리 학교에 배치하여 안전한 통학환경과 최적의 교육 여건을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 예정된 시기에 차질 없이 개교하여 충남교육의 미래로 가는 문을 힘차게 열어 가겠다”고 밝혔다.

/전철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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