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만남 이용권‧영아수당‧건강관리 서비스 등 다양한 지원 나서

계룡시청사 전경
계룡시청사 전경

계룡시는 올해 다양한 출산 장려 시책 추진 등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에 나선다.

26일 시에 따르면 올해부터 시행되는 이 시책은 올해 1월 1일 이후 주민등록번호를 부여 받은 출생아 모든 가정에 1인당 200만 원의 바우처를 지급하는 ‘첫 만남 이용권’이 지원된다.

첫 만남 이용권은 생애 초기 아동 양육에 따른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혜택으로, 출생아 주소지 면·동 주민센터에 신청 후 4월부터 포인트를 지급받아 출생일로부터 1년 안에 사용하면 된다.

시는 첫 만남 이용권 외에도 출생부터 23개월까지 매월 30만 원의 영아수당과 함께 출산장려금을 지급해 출산과 양육에 친화적인 사회 분위기를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는 경제적 지원 외에도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 가정에는 산모·신생아 건강관리를 지원할 예정으로, 건강관리 지원 사업은 전문 교육을 받은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가 출산가정을 직접 방문해 산모의 산후회복과 신생아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둘째 아이 이상 출산가정에는 소득에 관계없이 모든 가정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가 제공된다.

아울러 계룡소방서와 함께 임산부 사전예약제 119 구급서비스를 시행해 출산‧진통 등 각종 응급상황 신고 시 병원 이송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관내 거주 임신자나 출산 6개월 미만 산모는 119에 직접 전화 신청하거나 시 보건소에 신청서를 내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출산 준비교실, 모유수유 상담, 육아교실 등 임신·출산 관련 강좌를 수시 운영해 다양한 정보 제공과 출산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행복한 출산과 육아 준비도 도울 계획이다.

또한 출산 준비 용품, 엽산제·철분제 지원, 다자녀 축하바구니 제공 등을 통해 임신‧출산 친화적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 난임 부부 치료비 지원, 고위험군 임산부 의료비 지원 등의 정책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방침이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우리사회 전반과 가정경제는 물론 출산과 양육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시는 중앙정부‧충남도 등과 적극 협력해 출산 및 양육 관련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권기택 기자

저작권자 © 계룡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