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별검사진료소 등 비상대응체계 확대구축‧코로나19 확산방지 총력 등

논산시청사 전경
논산시청사 전경

설 연휴를 맞아 논산시가 고향을 찾은 시민과 방문객의 안전을 위해 ‘논산형특별방역대책’을 바탕으로 한 촘촘한 안전망 구축에 나선다.

25일 시에 따르면 현재 전국적으로 60대 이상 코로나19 미 접종군의 위중증 및 사망위험과 외국인 확진자 증가, 낮은 추가접종률, 방역긴장감 완화 등으로 확산 위험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관내에 집단감염이 비록 발생하지 않았지만 인접 시·군 경우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는 해외 및 타 지역의 감염 유입 원인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명절 기간 감염병으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지역재난대책본부를 확대 운영키로 결정했다.

이에 이달 29일부터 오는 2월 2일까지 5일 간 비상대응 인력 총 151명(재난안전대책본부 35명, 재택치료20명, 진료반 10명, 자가격리전담반 15명, 임시선별진료소 50명, 방역점검반 5명)을 투입해 코로나19 1일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비상상황 발생 시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함은 물론 자가격리자 전담반을 통해 철저한 관리에 나서기로 했다.

또한, 연휴 기간 보건소 비상근무체계를 구축, 확진자 발생 시 역학조사 대응, 환자 및 검체 이송, 방문 검체 등에 이르는 원스톱 대응에 나섬과 동시에 응급상황 발생 시 진료 및 고위험시설 점검 등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명절 연휴(1.29~2.2) 중은 물론 연휴가 끝나는 2월 11일까지 임시선별진료소를 확대 운영하여 의심증상이 있거나 하는 경우 즉각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빈틈없는 방역대응체계를 유지키로 했다.

시는 외국인 백신 접종 완료자가 7,445명, 추가 접종자가 3,610명 등에 이르고 있지만 무등록외국인 등을 포함한 외국인의 감염 확산세가 증가함에 따라 미등록 외국인 추적 접종실시 및 주민등록 등록 여부를 불문하고, 산업(농공)단지 근무 외국인 2,00여 명을 대상으로 자가진단키트를 지급, 음성일 경우에 출근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혹시 모를 무증상·숨은 확진자로부터의 확산 위험을 막을 방침이다.

또한, 다문화센터, 외국인 커뮤니티와의 협조를 바탕으로 3차 접종 안내문, 핵심방역수칙 요약 등을 담은 외국어 번역 홍보물을 배포하여 외국인도 관내 거주하는 시민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 감염병 확산 방지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시 백신 접종률이 1차 94.0%, 완료 92.5%임에도 오미크론 등 변이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확진자가 늘어나 추가 접종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나와 나의 이웃, 지역의 안전을 위해 추가 접종은 물론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 데 함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현재(1.24기준) 3차 접종(부스터 샷) 대상 9만 5,300명 중 7만 1,803명이 접종, 75.3% 접종률을 보이고 있으며, 접종 대상자는 홈페이지(ncvr.kdca.go.kr)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전철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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