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농업기술센터가 토양정보를 제공하고, 작물별 시비량이 담긴 토양비료사용 처방서를 발급해 주는 친환경농업관리실 운영으로 고품질 친환경 농산물 생산에 앞장서고 있다.

토양비료사용 처방서란 토양산도(pH), 토양염도(EC), 유기물, 인산, 칼륨, 마그네슘, 유효규산 및 석회소요량 등 토양 화학성을 분석해 토양상태를 진단하고 그에 맞는 적정 시비량을 추천해 주는 서비스이다.

건강한 토양관리를 위한 비료사용 처방서를 발급받아 토양의 양분상태를 파악하고, 한해 필요한 비료 사용량을 미리 계획하여 농자재 비용감소의 효과를 거둘 수 있어 농업인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으며, 매년 토양 검정수가 6,000여 점을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중탄산이온함량 및 가축분뇨 퇴액비 분석이 새롭게 추가되면서 1,000여에 이르는 관내 딸기수경재배 농가와 축산업에 종사하는 600여 농가에 에게 큰 도움이 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토양검정 의뢰를 원하는 경우 비료나 퇴비 등을 주기 전에 필지당 5~10개 지점을 고르게 선정해 겉흙의 이물질을 제거한 후 논·밭은 15cm, 과수는 30cm 깊이로 일정량을 채취해 총 500g 정도를 봉투에 담아 농업기술센터 친환경농업관리실에 접수하면 된다.

분석 소요기간은 약 2주 가량이며, 최종 비료사용 처방서는 민원인이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우편이나 FAX를 통해 제공 받을 수 있다.

논산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과학적인 토양관리를 통해 고품질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하는 것은 물론 농업인의 소득을 증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미래기후변화 대응에 발맞춰 논산농업의 미래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토양비료사용 처방서 및 친환경농업관리실 관련 자세한 사항은 농업기술센터 역량개발과 과학영농팀(041-746-8354)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농업기술센터는 다양한 분야의 실증시험과 연구사업, 논산로컬푸드 인증제 및 농약안전사용 현장교육 등을 실시하며 친환경 농산물 생산을 통한 브랜드이미지 제고 및 농업인 역량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전철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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