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청∼고속버스터미널∼계룡고 간 쓰레기 수거 나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COVID-19)으로 일회용품 쓰레기가 급증하며 환경보호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하나님의 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환경보호에 앞장서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하나님의 교회 신자 19명은 지난 17일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 발열 체크 등 방역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평소 시민 통행이 많은 금암동 계룡시청∼고속버스터미널∼계룡고간 양측 도로변 1㎞ 구간에서 두 시간 동안 쓰레기 줍기 등 환경정화 활동을 폈다.

이날 정화활동은 하나님의 교회가 계룡시의 ‘행복 홀씨 입양 사업’의 하나로 추진한 것으로 수거한 쓰레기는 50ℓ 봉투 20개 분량에 달했다.

계룡시는 이날 이들 봉사자들에게 쓰레기봉투와 빗자루, 쓰레받기, 집게 등 청소 도구를 지원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이 교회 신자 정세진(48) 씨는 “내 집을 청소하는 것처럼 모두가 열심히 참여하니 주변에서도 ‘좋은 일 한다’며 격려해 줬다. 나중에는 시청에서 제공한 쓰레기봉투가 부족할 정도였다. 날씨가 추웠지만 우리의 손길로 거리가 깨끗해져서 기뻤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나님의 교회는 지난해 11월에도 금암동 일대 도로에 쌓인 낙엽을 쓸고 치우는 등 환경정화 활동을 벌여 100㎏ 분량의 쓰레기를 수거했으며 작년 1월에는 갑작스런 폭설로 발이 묶인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긴급 제설작업을 펼치기도 했다.

한편, 하나님의 교회는 최근 전국 200여 지역에서 ‘설맞이 이웃사랑 나누기’로 식료품 4,000세트(2억 원 상당)를 전달하며 복지 취약계층의 풍성하고 따뜻한 명절을 기원했으며 충남·대전권의 경우 관공서를 통해 총 525세트를 기탁했다.

/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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