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과 공존하는 ‘따뜻한 공동체’ 조성 ‘시동’

 
 

논산시는 12일 황명선 논산시장, 부시장, 실국장 등 시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동물보호센터 ‘더 함’(논산시 계백로 665번 길 100) 현판식을 가졌다.

이 센터는 날로 늘어나는 유기·유실동물 발생 증가 추세에 발맞춰 유기동물 발견 10일 이후 더 이상 보호를 받을 수 없는 법·제도적 문제를 해결해 줌으로써 더불어 살아가는 ‘생명 존중’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지난 2019년 동물보호 조례를 제정하고 수차례의 현장답사를 통해 부지를 선정하고, 기관단체장과의 간담회 등을 통해 시민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등 시민과 지역이 함께 생명존중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거버넌스를 구축했다.

또한, 축수산과 내 동물보호팀을 가축방역팀과 동물보호팀으로 팀 조정 및 인력을 충원해 신속한 가축방역 추진은 물론 동물보호센터의 원활한 업무수행이 가능하도록 인력 재배치도 완료했다.

특히 센터 내 처치실‧진료실을 비롯해 보호실‧입소실 등을 갖춰 동물들의 생명을 보호하고, 세심하게 관리함은 물론 향후 원활한 입양 절차가 이뤄질 수 있는 원스톱 시스템도 구축키로 햇다.

시는 향후 유기동물 입양·보호 캠페인, 자원봉사활동 등 관내 학생과 시민사회가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시민공원 내 설치한 ‘반려동물 놀이터’와 연계를 통해 반려인과 비반려인의 공감대를 확산하고, 반려동물 친화적 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황명선 시장은 “동물보호센터 ‘더 함’은 공동체를 기반으로 한 거버넌스를 바탕으로 시민과 지역이 함께 동물을 보호하고, 생명존중의 도시로 거듭나는 핵심 공간이 될 것”이라며 “사람에 대한 존중에서 나아가 동물을 아우르는 모든 생명의 가치를 소중히 하고, 존중하는 문화를 조성해 더불어 사는 논산시가 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전철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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