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7일 ‘물 순환형 수변도시 조성사업’ 준공식…10여 년간 430억 투입 완료

 
 

민선 5기 시민의 더 나은 삶을 만들어가겠다는 약속으로 시작된 ‘중교천 물 순환형 수변도시 조성사업’이 10여년 만에 완료돼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시민 공간으로 재탄생됐다.

논산시는 7일 꽃가지천 시점인 대교동 238-15에서 ‘물 순환형 수변도시 조성사업’ 준공식을 가졌다.

준공식에는 황명선 논산시장, 구본선 논산시의회의장, 김종민 국회의원, 김형도 충남도의원, 시 의원 및 관계자 등 참석했으며, 새롭게 변모한 중교천의 재탄생을 축하했다.

화지동에서 논산천 합류부까지 총 2.15km에 이르는 중교천은 완만한 경사 수로로 인해 하천수가 정체돼 악취·해충이 발생하는 등 수질오염이 심각해 주변 경관 정비·보수 등의 개선이 지역민의 숙원사업으로 꾸준히 제기돼 왔다.

논산시는 상습적인 침수에 대한 재해예방과 더불어 기능을 상실한 하천을 복원하여 시민 친화적 공간으로 조성하고,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는 다는 목표 아래 7회에 걸친 설계, 세 번에 걸친 사업비 변경 등을 거치는 등 그동안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해 왔다.

시는 원활한 사업비 확보를 위해 중교천의 지방하천 승격 추진과 함께 다양한 공모사업 등에 도전, 지난 2010년 국토해양부가 주관한 ‘물 순환형 수변도시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적극적인 세일즈 행정을 바탕으로 당초 258억의 사업비보다 181억 원이 증가한 439억원을 확보하는 데 성공하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었고, 관련 실·과와 협업을 통해 야간 경관과 인근에 공원을 조성하는 등 시민의 휴식을 위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왔다.

시는 특히 시민들에게 친숙한 공간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지난해 6월 명칭 공모전을 실시하고, 중교천이라는 옛 이름을 꽃가지천으로 변경해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공간으로 명명했다.

황명선 시장은 “꽃가지천은 하천을 정비하여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에서 나아가 사람과 자연, 그리고 문화가 함께 어우러져 시민 여러분들이 힐링과 휴식이 필요할 때 찾고 싶은 곳이 될 것”이라며 “또한, 주변 녹지공간과 친수공간을 활용해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을 끌어 원도심을 활성화하고, 공동체를 회복하는 구심점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황 시장은 특히 “10년 전 시민들에게 한 소중한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준 시의원님과 직원, 참고 기다려 준 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계속해서 시민의 더 나은 삶, 누구나 살고 싶은 친환경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전철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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