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자재비 상승 등 설상가상 악재 속 4년 만에 빛나는 성과

 
 

대전시는 4분기 민간건축공사장 지역 업체 하도급 등 참여 실태 점검 결과, 지역 업체 수주 금액은 1조 4,000억 원, 참여율은 68%로 3분기 대비 0.8% 상승했다고 6일 밝혔다.

이 같은 성과는 연면적 3,000㎡이상 민간건축공사장 81곳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20일부터 28일까지 시·구·지역건설 관련협회가 합동으로 점검한 결과 분석에서 드러났다.

시에 따르면 2017년 지역 업체 참여율이 68% 달성 이후, 2018년 66%, 2019년 66%, 2020년 66% 등으로 하락 후 정체 추세를 보이다가 2021년 4년 만에 68%를 회복했다.

지역 업체 수주 금액도 2017년 6,000억 원에서 2021년 1조 4,000억 원으로 2배 이상 증가하며 지역 업체 수주 금액, 참여율 등 전 부문에서 2021년 가장 빛난 실적을 거두었다.

시는 지난해 실적은 코로나로 인한 경기불황과 건설 관련 자재비가 급등한 설상가상의 악조건에도 시·구의 현장 관리·감독과 시책 추진에 적극 협조한 건설 관련 협회의 노고로 이뤄진 성과라고 평가했다.

시는 지난해 실적에 만족하지 않고, 올해 민간건축공사 지역 업체 참여 확대를 통한 지역 업체 참여율 70% 달성을 위해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정해교 도시주택국장은 “정비사업을 중심으로 대전의 건설경기가 활기를 띠고 있고, 우리 시도 발맞춰 적극적인 행동지도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2021년은 지역 업체 참여율이 4년 만에 68%를 달성하고, 본사 소재지별 도급계약이 특·광역시 중 최고로 나타나는 등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며 “올해도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방면의 지원책을 마련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조명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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