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용 (사)한국예총 계룡지회장

박주용 (사)한국예총 계룡지회장
박주용 (사)한국예총 계룡지회장

인류는 코로나 팬데믹 사태를 겪으면서 전 세계가 하나의 고리로 연결되어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2021년을 돌이켜 보면 사회 전반적인 분야가 서로 간에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음을 실감했던 한 해였다. 문화예술 분야 또한 예외는 아니어서 많은 행사가 취소되거나 축소되었다. 예술인들 모두가 매일 매일을 가슴 떨리고 힘겹게 견뎌 왔다.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한국예총 계룡지회 산하 7개 단체는 각자의 분야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 왔다. 이 지면을 빌어 우리 계룡예총의 문인협회, 국악협회, 미술협회, 음악협회, 사진작가협회, 연예예술인총연합회, 무용협회, 지부장을 비롯한 회원 모두의 이름을 고마움과 감사한 마음을 담아 따뜻하게 불러드리고 싶다.

문화예술인은 작품을 통해 과거와 현재와 미래와 소통하고, 사람과 자연과 우주를 연결한다. 아름답고 뭉클한 이야기를 독자나 관객의 가슴에 던져 주어 착하고 따뜻한 사람으로 만든다. 문화예술의 힘이 위대한 이유이다. 우리 계룡시의 세상도 시처럼, 풍물처럼, 그림처럼, 음악처럼, 사진처럼, 노래처럼, 춤처럼, 아름답고 발랄했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우리 계룡예총은 대한민국의 문화예술을 선도함은 물론 고품격의 향토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아울러 시민 여러분께서도 예술작품 하나하나에 깃든 메시지를 가슴으로 느끼고, 나아가 문화와 예술을 더욱 사랑하는 품격 높은 문화예술의 소비자가 되어 주셨으면 하는 바람 간절하다.

반칠환 시인의 ‘새해 첫 기적’이라는 시가 생각나는 매듭달의 마지막 날이다. 세상의 모든 존재는 시간 앞에서 평등하다. 잘나든 못나든, 부자든 비렁뱅이든, 똑똑하든 우둔하든, 부지런하든 게으르든 새해 첫날은 누구나 똑같이 맞이한다. 지난 한 해 동안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눈부신 새해 맞이하시길 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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