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주도적 진로 탐색 위한 진로‧적성, 학업수준 맞춤형교육 제공

 
 

용남고등학교는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2학기 교육과정 자율화 주간을 운영했다.

수업량 유연화 교육과정의 하나인 이번 교육과정은 1, 2학년에 개설된 21개 교과에서 교육과정을 ‘16+1’로 설계해 타 교과 융합수업으로 운영됐다.

자율적 교육과정 주간은 학생의 진로와 적성, 학업 수준에 따른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교원의 교육과정 운영 역량을 강화하는 장점이 있으며, 학문 간 융합과 통섭을 바탕으로 융합 교과 내용의 특성에 맞는 주제를 선정하고 학습 몰입형, 탐구수업 등 다양한 수업모형을 활용해 운영하는 것이 장점이다.

융합수업에 참여한 1학년 한 학생은 “16+1 수업을 통해 통합사회, 통합과학의 환경문제를 수학에 관련지어 함수와 그래프를 직접 만들었다. 이 과정에서 정해진 통계자료를 조사하는 것을 넘어 미래의 상황을 예측하는 심화된 탐구학습을 할 수 있어 즐거웠다”고 말했다.

융합수업을 한 모 교사는 “융합수업의 주제, 진행방향을 설정하는 과정에서 고민이 많았다. 융합수업을 위해 통합사회, 통합과학, 나아가 인공지능수학 등 교과서 및 지도서를 직접 찾아보고 해당교과 선생님들께 자문하며 함께 공부했다. 아이들을 창의융합형 인재로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교사인 저 역시도 많은 노력과 공부가 필요함을 깨닫는 좋은 기회였다”라고 했다.

한편, 용남고는 고교학점제 선도학교, E.S.교과특성화학교, 학점제형 교과교실제 운영교를 발판으로 학생 교과 선택의 자율성을 존중하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수업량 유연화 주간 운영 등을 통해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을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하고 있다.

/권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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