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농기센터, 내년 3월까지 마을단위 영농파쇄작업 지원 중단

영농파쇄지원 모습
영농파쇄지원 모습

논산시 농업기술센터는 ‘3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기간(2021.12월~2022. 3월) 중 농업분야 미세먼지 발생량 감소 방안의 하나로 마을단위 영농파쇄작업 지원 및 임대농업기계 사용 중단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논·밭두렁과 영농부산물 불태우기는 겨울 월동 병해충 방제와 농작물 수확 후 남은 부산물 정리를 위해 관행적으로 실시하지만 병해충 방제효과는 아주 낮고 화재 발생 위험이 높으며, 미세먼지 발생 요인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엔 미세먼지를 줄이고 토양 내 유기물함량을 늘리기 위해 농작물 수확 후 부산물(깻대, 고춧대, 과수전정가지 등)을 잘게 부순 뒤 퇴비로 사용하도록 적극 권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마을대표자가 마을단위의 파쇄작업을 위해 잔가지 파쇄기를 필요로 하는 경우 무상으로 임대하고 있으며, 임대하여 사용이 어려운 농업인의 경우 농업기술센터에서 ‘일제 파쇄의 날’을 지정하여 지원한다.

또한 ‘농업기계 분야 미세먼지 대응 실무 매뉴얼’에 따라 미세먼지 위기경보 3~4단계 발령 시 미세먼지 발생 빈도와 강도를 줄이기 위해 트랙터 및 경운기에 사용되는 임대농업기계 임대를 중단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미세먼지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매우 높은 상황에서 노지 소각 자제와 영농부산물 퇴비화를 당부하고 있다”며 “영농부산물 파쇄가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했다.

영농파쇄작업 지원 관련 자세한 사항은 논산시농업기술센터 농업기계팀(041-746-8363)으로 문의하면 된다.

/전철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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