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 간담췌외과팀 개발 수술법, 국제표준 기대

건양대병원 외과 이승재 교수
건양대병원 외과 이승재 교수

건양대병원 외과 이승재 교수가 연구한 ‘건양대병원 표준 수술법을 이용한 단일공 복강경 담낭절제술’이라는 제목의 논문이 외과학 분야 저명 국제 학술지 ‘서지컬 엔도스코피(Surgical Endoscopy)’에 게재됐다.

16일 건양대병원에 따르면 간담췌외과팀(최인석, 문주익, 이승재)은 배꼽 부위 하나의 절개창을 통해 담낭을 절제하는 단일공 복강경 담낭절제수술법, 일명 ’KSM(Konyang Standard Method)’을 직접 개발해 환자를 치료해왔다.

이 교수는 2010년부터 2019년까지 건양대병원에서 KSM 수술법으로 담낭절제술을 받은 환자 1,372명의 데이터로 수술 전후 결과 및 합병증 여부 등을 분석했다.

그 결과 하나의 절개창을 통해 수술하는 단일공 복강경 수술법도 기존 3-4개의 절개창을 이용해 수술하는 일반적인 복강경 수술법과 마찬가지로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법임을 증명했다.

실제로 단일공 복강경 수술을 받은 환자들의 합병증과 출혈이 현저히 줄어들었고, 회복이 빨라 입원 기간이 짧아졌으며, 미용 측면에서 더 높은 만족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양대병원 외과 이승재 교수는 “대규모 코호트 연구를 통해 도출한 결과로 그 어느 연구보다 큰 의미를 갖는다”라며, “건양대학교병원 외과팀에서 개발하고 적용한 수술이 매우 효과적이고 안전하다는 사실을 증명한 만큼 국제표준의 수술법으로 적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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