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1일부터 23일까지 공모…풀뿌리 자치분권 표준모델 자리매김 기대

 
 

논산시는 지난 2019년 전국 최초로 관내 모든 읍·면·동을 대상으로 시행한 ‘읍·면·동장 시민추천공모제’의 정착을 위해 이달 21일부터 23일까지 관내 5개 면·동장에 대한 공모에 나선다.

공모 대상 읍‧면‧동은 광석면, 상월면, 양촌면, 채운면, 취암동 등으로, 내년 상반기 공로연수 예정자 및 지난 2019년 시민의 선택을 받아 선출된 면장 등이며 이들의 2년간 임기는 이달 말로 모두 끝난다.

공모 대상자는 현 읍·면·동장을 제외한 시 소속 5급 공무원 및 5급 승진 의결자를 포함, 잔여 재직기간이 3년 이상인 자로, 공모 희망자 신청 접수 기간은 이달 15일까지다.

시민추천위원은 코로나19방역수칙에 따라 전체 참여자 100인 미만으로 운영할 계획이며, 해당 읍‧면‧동에 주소를 둔 주민 중 지역대표 및 마을자치회의 추천과 온라인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한다.

시는 13일부터 시민추천위원회를 구성해 공모 접수자를 대상으로 면접심사와 투표를 진행, 최종 1명을 추천토록 할 방침이며, 투표에 앞서 시민들은 후보자로 나선 공직자들로부터 마을 운영계획 등이 담긴 정견 발표를 듣고 질의·토론하는 시간도 갖는다.

추천된 대상자는 내년 1월 상반기 정기인사 시 정식 임명되며, 현안사업 예산지원 총 2억 원과 부면장 임용 제청권 등의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읍·면·동장 시민추천공모제는 시장의 권한을 시민에게 돌려주고, 직접 정책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며 ‘자치분권’의 선도적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며 “앞으로 시민들이 시정에 참여하고 결정할 수 있는 기회를 점차적으로 확대해 주민이 주인으로서 함께 발전하고 성장하는 ‘참여형 풀뿌리 민주주의’를 구현해 내겠다”고 했다.

한편 논산시 읍·면·동장 시민추천공모제는 대민행정의 일선에서 종합행정을 책임지고 있는 읍·면·동장을 10대부터 80대까지 다양한 계층의 시민이 직접 선출하고, 시민이 정책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권한과 역할을 확대하며, ‘진정한 풀뿌리 자치분권 실현’을 이끄는 지방정부의 선도적 모델로 자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철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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