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13개 기관, 장애인 고용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협력체계 구축 기대

충남도가 도의회, 10개 공공기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충남지사와 장애인이 함께 일하기 좋은 ‘더불어 사는 충남, 더 행복한 충남’ 만들기에 앞장선다.

도는 3일 충남내포혁신플랫폼에서 이필영 행정부지사, 황영란 도의회 복지환경위원회 부위원장, 박병일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충남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인 고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참여한 10개 공공기관은 월 평균 상시근로자 수 50인 이상으로 장애인 의무 고용률 이행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충남개발공사 △충남도청소년진흥원 △충남연구원 △천안의료원 △공주의료원 △서산의료원 △홍성의료원 △충남신용보증재단 △충남테크노파크 △충남도역사문화연구원 등이다.

이번 협약은 노동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취업이 어려운 장애인에게 건강한 일자리를 더 많이 제공하고, 도내 장애인 고용률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장애인 의무 고용률(2021년도 3.4%, 2022∼2023년도 3.6%, 2024년도부터 3.8%) 초과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장애인 친화적 근무 환경 조성에 나서기로 했다.

아울러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충남지사는 각 기관의 장애인 적합 직무 발굴과 채용을 위한 컨설팅 및 직업훈련 등을 지원하며, 이달부터 10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장애인 친화적인 고용 체계 마련을 위해 장애인 고용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이 부지사는 “세계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 고용 증진을 위한 협약을 맺은 만큼 장애인의 사회 참여를 촉진하고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데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공공 부문의 선도적 역할을 강화해 민간 부문의 장애인 고용 활성화를 유도하고 ‘다 함께 일하는 더 행복한 충남’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했다.

/김향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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