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질 보전 위한 유량 조정조 설치‧하수관로 정비 사업 등 추진

 
 

계룡시가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한 하수도시설 개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3일 시에 따르면 여름철 하수 유입량 증가 및 우천 시 하수 유입에 따른 유입 유량 변동을 최소화해 하수를 보다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유량 조정조 설치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분석에 따라 환경부 및 금강유역환경청과의 재원 협의를 통해 계룡 공공하수처리시설에 3,500㎥ 규모의 유량 조정조를 설치키로 했다.

이에 시는 유량 조정조 설치에 필요한 33억 원의 사업비 중 88%에 해당하는 29억여 원의 사업비를 국·도비 및 기금의 재정 지원을 받아 이 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했으며 유량 조정조가 설치될 시 보다 체계적인 유량 관리 및 하수처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유량 조정조 설치와 함께 한 단계 더 나아가 기존의 노후화 된 하수관로와 오 접합 등으로 집중호우 시 불명수가 다량 유입되는 현상 예방을 위해 하수관로 정비 사업도 함께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충남도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오수관로 정비에 필요한 사업비 8억 5,000만 원 중 5억 원의 도비(보조금)을 확보해 신도안면 계룡대 체력단련장 인근 상원천 대한 하수관로 정비 사업을 내년 상반기까지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쾌적한 보건환경 조성을 위해 하수관로 정밀조사 용역을 실시, 노후 하수관로를 단계적으로 정비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하수도시설 보수 및 정비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공공 수역의 수질 보전에 행정력을 쏟겠다”고 밝혔다.

/권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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