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엔 영국 대문호 셰익스피어 작품 공연계획

 
 

논산문화원이 19일 마련한 극단 떼아뜨르 고도의 연극 ‘오거리사진관’ 공연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논산문화원에 따르면 ‘오거리사진관’은 치매를 주제로 한 유쾌한 가족 연극으로, 제27회 거창 국제연극제에서 금상과 희곡상, 연기대상 등을 수상한 작품이다.

문화원 관계자는 “이 연극은 치매에 대한 가족의 깊은 이해와 자기 성찰을 통해 우리는 한 가족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기존의 상투적이고 전형적인 치매 연극에서 탈피, 코믹하고 스피디한 전개로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선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연극이 끝난 후 관객과의 소통 시간에 한 관객은 “돌아가신 부모님이 그립고 생각났다”며 “부모님이 계신 분들은 더 잘 해드리라”고 울먹이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 어르신 관객은 “부부 간의 사랑을 더욱 느낄 수 있었다”면서 감동적인 연극을 관람할 기회를 준 논산문화원에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논산문화원은 이번 공연에 대한 시민 호응도가 매우 높음에 따라 오는 12월 영국의 대문호 셰익스피어 작품을 공연할 계획이다.

/전철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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