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집배원, 업무 중 실종 치매 어르신 발견, 경찰에 인계 귀가 도와

 
 

논산 연무우체국 손선영 집배원이 집배 업무 중 치매 어르신을 발견하고 안전하게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게 해 줘 17일 논산경찰서장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손 집배원은 지난 10일 오후 1시 30분께 연무읍 로터리를 지나던 중 삼륜 자전거를 타고 주변을 방황하고 있는 한 어르신을 발견하고 즉각 교통통제에 나서 안전한 장소로 이동토록 도왔다. 이후 집배 업무에 다시 나선 손 집배원은 오후 5시 5분께 연무에서 강경 방향 삼일푸드 앞 길 위에서 연무읍 로터리에서 구조한 어르신이 또다시 이상한 행동을 하는 것을 보고 즉각 연무 지구대에 신고 후 어르신을 경찰서에 인계했다.

경찰 확인 결과, 치매를 앓고 있는 이 어르신은 당일 오전 실종신고 상태에 있었으며, 손 집배원의 도움으로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

논산경찰서 관계자는 “치매 어르신을 발견하고 안전하게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게 해 준 손 집배원에게 민경협력 치안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손 집배원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전철세 기자

 
저작권자 © 계룡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