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농연‧품목연구연 등 24개 단체 참여…농업 자치분권 선도 기대

 
 

농촌의 진정한 주인으로서 직접 시정에 참여할 수 있는 플랫폼이자 자치분권의 핵심기구인 논산시 농어업회의소가 힘찬 출발의 첫 발을 내디뎠다.

논산시 농어업회의소 창립총회가 11일 논산아트센터에서 황명선 논산시장, 내빈 및 청와대 농해수비서관실 김훈규 행정관 등이 자리를 함께한 가운데 1, 2부로 나눠 베풀어졌다.

1부 창립총회에서는 논산시 농어업회의소 설립 경과보고, 정관(안) 및 사업계획(안)심의, 임원 및 회장 선출 등이 진행됐으며, 2부에서는 회장 수락 인사와 황명선 논산시장 등 주요 내빈의 축사가 이어졌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 출범한 농어업회의소는 농업인이 다양한 농정정책과 보조사업 등에 대해 토론하고, 정책을 제안하는 농정자치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농업인의 더 많은 역할을 바탕으로 더불어 잘사는 농촌사회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했다.

논산시 농어업회의소는 전국 최초로 광역단위에서 자체 선정한 기구로서, 지난 2016년 7월 충청남도 농어업회의소 시범사업에 선정되어 2017년 설립추진단을 구성한 후 여러 차례 회의와 국내·외 선진지 연수에 이어 각 농업인 단체, 농협 등 관련 기관 및 단체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창립 기반을 만들어 왔다.

현재 한농연, 농민회, 품목연구연합회 등 논산시 전체 24개 농업인단체와 600여 농가가 회원으로 가입했으며, 앞으로 13개 농축산림조합 역시 뜻을 같이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논산시 농어업회의소는 향후 조례 제정, 사단법인 등기 등의 일정을 거쳐 2022년 공식 출범할 계획이다.

/전철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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