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목재 데크길‧황토길 등 경사도 8%↓ 산책로 ‘눈길’

 
 

대전시 서구 관저동 구봉산 아래 선유근린공원에 조성 중인 ‘무장애 나눔 길’이 최근 마무리 됐다.

8일 시에 따르면 서구 관저동 2026번지에 자리한 선유근린공원은 시가 유치한 한국발전인재개발원과 한국산림복지진흥원(신축예정)의 부지 개발과 연계해 조성한 공원(3만 921.3㎡)이다.

시는 대전 시민과 전국 방문자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녹색자금(복권기금) 14억 원을 확보해 이 시설을 조성했다.

주요 시설은 국산목재 데크길, 황토길 등 경사도 8%이하의 무장애 나눔 길 1km가 조성됐다. 또한 공원 곳곳에 수국원, 라벤더원 등 각종 초화류를 식재해 봄부터 가을까지 풍성하고 아름다운 꽃과 향기를 제공한다.

아울러 신선이 노니는 테마가 있는 정원을 조성하여 대전8경의 하나인 구봉산 단풍과 더불어 이곳을 찾는 모든 이에게 명상과 사색과 휴식과 치유의 공간으로 이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보행 약자 층에 대한 우선적 배려와 일곱 가지 무지개 의자, 포토 존, 휴식시설, 야간조명 등을 갖춰 볼거리 제공 및 이용 불편이 최소화 되도록 했다고 밝혔다.

임 묵 대전시 환경녹지국장은 “무장애 나눔 길은 노약자, 장애인(휠체어), 임산부(유모차) 등의 보행 약자 층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아름다운 정원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조명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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